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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 삼훈 사메르 대표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2021년 레바논 출신의 한국인 삼훈 사메르 대표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시장 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에 무역거래, 수출 및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역전문기업이다. 수출 품목은 화장품, 바이오, 헬스케어, 기계, F&B 등으로 광범위하게 다루고 있다.   이미 레바논 베이루트에 연락사무소가 개설되어 있고, 북아프리카 지역에도 곧 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있어 향후 이들을 거점으로 현지 유통 파트너사들과 B2B 협업을 통해 판매채널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거둔 성과도 나쁘지 않다. 작년과 비교해서 2022년 한 해 동안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의 고객은 200% 이상 증가했고, 전체 GCC 지역을 커버하는 있는 대형 고객사를 유치하기도 했다.     “어떠한 위험도 인내와 정직함으로 돌파하는 기업인이 되겠습니다”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MENA 지역과 한국의 비즈니스를 위한 관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우선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체계를 마련 중이며, 하드웨어적으로는 지역 간의 더 빠른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각지에 여러 지점과 사무실, 현지 기업들을 위한 전시 공간을 확대하려 한다.   아직 한국과의 무역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은 지역들이기에 어려움도 큰 편이지만 현지에서 협력할 수 있는 다른 업체들을 개척해가는 과정이 미래의 자산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최근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침체와 경제 불안이 인적자원의 이동이나 소통, 물류 등을 어렵게 하지만 회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는 지금의 하루하루가 나중에 돌아볼 때 회사의 위기 극복 스토리가 될 것 같다며 상황을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어려우면서도 무언가를 극복하고 있다는 보람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기라며 사업상의 고충과 기대감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다. 인내, 계산된 위험, 투명성이라는 그의 세 가지 비즈니스 철칙이 잘 지켜지고 있는 듯했다.     그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 중 하나는 한국에서 무역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또 다른 외국인을 위해 선배 무역인으로서 교육을 제공하고, 그들이 사업체를 창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것이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사업 여정에서 만나는 모든 업체들과 자신이 축적한 지식을 정직하게 나누는 것이 상호 간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중동 지역에서 사업을 진행할 때 우리 회사의 강점은 두 지역의 언어와 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것에서 발휘됩니다. 예를 들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한 고객사의 수많은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는 자체가 저희의 의도와 무관하게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행여 부정직하고 불순한 의도를 개입하지 않도록 경계하면서, 한국과 중동 시장의 이중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통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판단하여 정직한 솔루션을 제공해야만 회사를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포인트를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좋은 수출 아이템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삼훈 사메르 대표는 공대 출신으로 경영학석사(MBA)를 마친 후 대기업의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경험을 쌓아 왔다. 창업을 준비하면 할수록 한국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2021년 한국에서 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른 것이다.     “제가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게 후 한국은 항상 호황이었고, 국가 자체가 세계의 트렌드리더였습니다. 그래서 한국 제품과 서비스를 다른 나라, 그중에서도 특히 중동 지역에 소개하는 사업을 한다면 오래도록 든든한 아이템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물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셧다운된 상황 속에서 한국 역시 갖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며 이전에 설정했던 사업적 확신은 더욱 굳어졌습니다. 제 목표는 한국의 제품부터 문화까지 유행하는 모든 것들을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소개하는 것입니다.”   신중하게 용기 낸 SBA와의 인연, 든든한 지원과 응원에 감사   삼훈 사메르 대표는 무역업을 하고 있던 외국인 친구를 통해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또한 입주 이전에 SBA의 외주 업체로 교류한 경험이 있는 지인을 통해 센터 내부의 우수한 사무환경과 가족 같은 따뜻한 분위기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었기에 신중했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어 지원을 결심했다고 한다.   센터 입주 후 피닉스인터내셔널코리아(주)는 특히 홍보·이벤트·마케팅에 대한 역량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매칭상담회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한국의 여러 제조업체를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알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물론 우리 기업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의 좋은 분들이 뒷받침해주셔서 큰 걱정 없이 더욱 힘차게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더 머뭇거리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면 이런 행운을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제품 한국 한국 상품 한국 기업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케이컨’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하였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 ‘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보았다. 러우전쟁 직격탄에도 살아남은 성장세, "SBA의 도움과 격려로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아" 주식회사 케이컨은 카자흐스탄 출신의 박 아나스타시아 대표가 지난 2017년 8월 창업한 기업으로 해외 자서 온라인 쇼핑몰과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면서 러시아, 벨라루스, 몰도비아 등 주요 CIS 국가에 한국에서 제조한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들을 판매 중이며 지난 5년간 주목할만한 성장을 지속하면서 최근의 예측하지 못한 경영환경의 풍파 속에서도 순항 중이다.   케이컨은 2019년 CIS 국가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면서 창업 2년 만에 매출 10억을 달성하였고, 2021년에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2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온라인 쇼핑몰은 물론 CIS 국가 여러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하게 되었으며 현재 한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에서 근무하고 있는 12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무역기업으로 성장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케이컨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물류가 막히는 기간 동안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고객들이 사라져 가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다. 어려움이 커진 만큼 더욱 일하겠다는 각오로 밤낮으로 일에 매진하며 매출을 기적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으나 올해 초 다시 러우전쟁이라는 큰 직격타를 맞게 되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케이컨의 주요 시장이었기에 충격이 컸으나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곧 마음을 굳게 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 결과 매출의 현상 유지 수준을 넘어 150%의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창업의 꿈 가지고 회사원 3년, 사업은 자유롭게 꿈을 꾸기 위해 하는 또 다른 꿈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한국과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된 순간을 2007년 알마티의 한국언어교육원에서 주관한 에세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때로 떠올렸다. 그로 인해 한국 교육인적자원부 국제교육진흥원의 주선으로 다른 우승자들과 함께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다.   이 여행이 끝날 때쯤 그녀는 한국으로 반드시 유학을 와야겠다는 뚜렷한 목표를 세웠고 그 다짐은 2008년 한국 정부 초정 외국인 장학프로그램에 선발되는 것으로 이어져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작은 사업이라도 자신의 회사를 갖겠다는 꿈도 일찍부터 갖긴 했지만, 졸업 직후 창업 전선에 뛰어들기보다 3년 정도 사원으로서의 경험을 쌓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분야에 상관없이 여러 산업의 해외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파트 일선에서 일을 배웠다.     사업 방향을 전자상거래 분야로 정하고 나서는 제품을 중국 시장에 팔기 위해 중국을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후 중국 상하이 자오퉁 대학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중국어를 5급 수준으로 습득할 수 있게 되었고, 유학 기간 동안 소규모로 시작한 전자상거래 사업은 매출이 1년 안에 800% 이상 상승하는 등 예상보다 급속 성장하여 빠르게 휴학을 결정하고 한국으로 들어와 본격적으로 사업에 매진할 필요를 느꼈다.     경영인으로서도 그의 모험은 계속되었다. 작은 회사이지만 직원들을 목표를 공유하는 팀 단위로 구분한 것이다. 그 역시 능력을 힘껏 발휘하기 힘들고,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자유도가 부족했던 신입사원 시절의 다양한 경험이 있었기에 성공을 확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전적으로 한국 정부와 SBA의 아낌없는 지원에 있었다며 감사를 표하는 그이지만 외국의 젊은 여성이 한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가족, 친구들의 도움 없이 사업을 시작해 성공적으로 경영하게 된 시발점은 오롯이 그가 가진 용기와 결단력일 것이다.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위기 극복, 미래 계획까지 SBA와 함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 아나스타시아 대표에게 한국은 오랜 기간 알아온 제2의 고향이지만 막상 SBA 국제유통센터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은 사업 시작 이후 수개월이 흐른 시점인 2018년 4월이었다. ‘SBA 글로벌 MD 실무과정’을 이수하던 중 당시 국제유통센터가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할 외국기업을 모집하고 있다는 공고를 접하게 되었는데 마침 케이컨은 한국에서 사무실과 콘테이너에 실을 제품을 보관할 창고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의 사업가로서의 촉은 그 즉시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향후 사업 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의 신호를 보내왔다. 케이컨은 2018년 5월부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자격을 유지하며 서울산업진흥원 SBA 국제유통센터와 성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은 추상적인 것이 아닌 사무실과 창고 같은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외국인의 입장에서 놓치기 쉬운 비즈니스상의 소통 등 세세한 자문으로, 코로나19 위기와 러우전쟁 속에서도 길을 잃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던 바탕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가 있었다며 감사와 만족을 표했다.     “국제무역인지원센터는 단순히 저와 같은 외국 출신의 무역인이 모인 곳일 뿐만 아니라 한국 시장에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신생기업의 신제품이 다양하게 모이는 허브더라고요. 특히 힘들여 발품을 팔 필요가 없을 정도로 뷰티 관련 제품이 매우 많아 CIS 국가들에 소개할 제품들의 정보를 검토하기에도 좋은 환경입니다”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 발굴 ‘계속’, 한국 제조사와 함께 현지 자체브랜드 출시도 준비 중 케이컨은 CIS 국가에서의 K-뷰티 시장을 개척하며 축적한 경험을 통해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현지 수요는 있지만 아직 공급되지 않고 있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케이컨이 상품을 수출하는 지역은 국제 배송뿐만 아니라 현지에서의 배송도 어렵게 진행되는 실정이다. 이에 케이컨은 한국-CIS국가 간의 통관 지연 문제를 해결하고 배송 시간을 더욱 단축하는 데 일조하여 현지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상품을 신속히 받아볼 수 있도록 판매 거점을 계속해서 늘려갈 계획이다. 아나스타시아 대표는 CIS 지역 외에도 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의 협력 파트너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쌓인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한국상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은 계속해서 증가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부응하여 한국의 독특하고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현지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합니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IS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아나스타시아 대표 한국 상품 중소기업 지원기관

2022-12-20

SBA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탐방 ‘루아트레이딩’

서울시의 우수 중소기업의 국내외 유통마케팅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은 등촌동에 위치한 국제유통센터 내에 국제무역인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년 초에 국제유통센터와 함께 국내외 판로를 개척하는 사람들을 ‘글로벌 마케터’로 통칭했고, 국제무역인지원센터에는 ‘글로벌 마케터’중에서도 해외 무역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다. 우리 중소기업의 경쟁력이라는 어려운 화두에 대해 가장 쉽고, 솔직하게 풀어줄 이들은 어쩌면 국제 시장에 선보일 '숨은 한국 상품'을 찾는 국제무역인들이 아닐까. 이에 본지는 국제무역에서의 성장스토리와 생생한 현장 에피소드를 간직한‘대한외국무역기업인’들을 만나볼 기회를 마련해봤다.   루아트레이딩은 지난 2021년 2월 캄보디아 출신의 숫 러타 대표가 창업했으며, 금년 5월에는 캄보디아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현지 유통할 체계까지 갖춘 수출무역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캄보디아 지사를 통해 현지의 인기 온라인 쇼핑몰인 Frogsell, Khmer24, LoadasellerCenter, Wingmall 등을 중심으로 한국 상품을 런칭하고, 소비자가 상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했으며 프놈펜을 중심으로 약국, 마트, 슈퍼마켓, 대형 유통점 등에 입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또한 각국 현지의 빅셀러들을 위한 구매대행, 한국산 상품 소싱 컨설팅, 투자유치 목적의 한국-캄보디아 비즈니스&투자 컨설팅을 비롯해 한국-캄보디아 물류 운송 부문의 ‘루아로지스틱스’ 서비스도 시작하면서 창업 2년차에 대캄보디아 수출에 관한 한 종합적인 무역 솔루션을 갖춘 무역기업으로 성장했다.   숫 러타 대표는 루아트레이딩의 사업 목표를 구체적으로 밝혔다. 우선 경쟁력 있는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여 현지의 주요 온라인몰을 통해 10개 이상의 품목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실현 중이다. 빠른 기간 내에 50곳 이상으로 확대하고, 2023년까지는 캄보디아 전국 매장에 입점시킨다는 계획이다. 출시 규모가 늘어나면 공급과 배송 물량에 대한 해결책도 세워야 하기에 물류기지를 구축하고, 빠른 배송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안도 꼼꼼히 챙기고 있다.   토목공학 전공한 건설회사원에서 무역업 사장이 되기로 결심 숫 러타 대표는 캄보디아 국립기술대학교 2학년이었던 2009년 한국의 가톨릭관동대학교 토목공학과 국비유학생으로 선발되어 한국에 왔고, 졸업 후에는 같은 대학에서 토목공학 구조역학을 전공해 석사과정까지 마쳤다. 학업을 마친 후에도 계속 한국에 머물며 토목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건설회사에 취업하여 7년째 근무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무역업에 종사하는 캄보디아 지인으로부터 한국 상품을 수급하는 절차와 판매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처음으로 무역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마침 단순한 직장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던 터라 망설임 끝에 회사원 생활을 접고 무역업을 창업하기로 결심했다.   캄보디아에서 한국 제품의 인식은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되어 내수 시장에서 원활히 공급되고 있지만, 높은 가격으로 실제 서민층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고 한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살면서 저가형이면서도 고품질을 갖춘 제품을 판매하는 좋은 기업들이 한국에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무역업을 시작하면서 캄보디아 국민 전 계층에게 이 같은 한국 제품을 널리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세울 수 있었다.   사업 초기이지만 수도권 프놈펜 지역에서 당일 배달 가능하고 지방에는 다음날에 주문한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캄보디아 현지 국내 배달 회사와 서둘러 협력관계를 맺은 것도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빨리 보고 싶어하는 현지 고객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지난 11월 캄보디아 상공회의소와 캄보디아 투자개발위원회가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협력방안 논의를 위해 ‘2022년 국제유통센터 글로벌 마케터 매칭상담회’ 기간 내 내한했고, 루아트레이딩 숫러타 대표가 SBA에 대한 소개와 서울시 소재 중소기업의 우수상품들은 소개하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에서 대표가 되기까지 역량 0에서부터 키워 준 것은 SBA, 서울어워드 기업들과의 만남이 가장 큰 수확 숫 러타 대표는 SNS로 정보를 얻던 중 우연히 SBA 광고를 보게 되었고 창업 이전인 2020년경부터 국제유통센터의 여러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게 되었다. 그런 그에게 창업 이후 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에 지원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과제와도 같았다.   하지만 2022년 2월 입주기업으로 선정되기까지는 더 많은 열정이 필요했다. 그는 매주 SBA 국제유통센터에 출석하다시피 하면서 자문위원들로부터 무역 관련 회계, 서류작성법, 법률, 마케팅을 배우고 화장품과 같은 상품 정보도 꾸준히 수집했다.   센터 입주 이후에는 매칭상담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수한 상품을 보유한 40개 사 이상의 서울어워드기업과 만났다. 상담회에서 만났던 기업의 상품 중 일부를 소싱해 캄보디아 협력 매장 20여 곳에 빠르게 입점시킬 수 있었다.   그는 창업 시점에 사업 방향을 설정하는 것부터 2년 차인 지금 프놈펜에 오프라인 매장을 구축하게 될 정도로 비즈니스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도 모두 SBA 덕분이라고 공을 돌리며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서울어워드 상품을 캄보디아 현지에 수출함으로써 자문위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전했다.   “대표로서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나라와 소통할 수 있는 언어능력만이 SBA 도움 이외에 제가 갖추고 있던 유일한 자질이었죠” 숫 러타 대표는 13년 이상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경제, 산업, 문화, 기술 등 한국의 최대한 많은 한국적인 것을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다고 한다. 이러한 성실성으로 한국 영주권을 보유하게 된 것을 무엇보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반면 오랜 타국 생활 중에도 캄보디아 현지의 인적 네트워크를 잃지 않은 것을 자신의 가장 큰 자산으로 꼽았다.   숫 러타 대표는 한국어, 영어, 캄보디아어 등 필요한 언어를 할 수 있었기에 그것이 가능했다고 덧붙이며 가장 든든한 파트너이자 인생의 동반자인 아내 역시도 한국어, 영어, 카자흐스탄어, 러시아어에 능통한 것이 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저는 지난 7월 캄보디아 Kampot 상공회의소 회장의 고문으로 지명받기도 했다. 이제 한국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정부 기관들과도 사업적으로 교류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람 간의 소통이 중요한 무역업에서 영광스럽게도 첫 시작을 SBA와 함께 할 수 있는 자격을 감히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제가 다양한 언어에 능통한 점 단 하나가 아니었을까 싶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국제무역인지원센터 입주기업 대캄보디아 수출 한국 상품 캄보디아 비즈니스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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